코로나 오미크론 증상 및 도움됐던 것(인후통, 몸살, 두근거림)

오늘도 코로나 후유증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긴했지만 아직 기침, 피로감, 코막힘, 우울감이 남아있고 역류성식도염까지 찾아왔네요. 그래도 아파서 죽을 것 같은 힘든 구간의 정점은 지나갔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앓으면서 직접 경험한 증세와 도움이 됐던 것들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있지 않고 직접 경험했을 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코로나 오미크론 증상 및 치료에 도움됐던 것들

두통

• 타이레놀
• 충분한 숙면

몸살

• 꿀차
• 방온도 높게 하고 숙면

인후통

• 꿀물(텀블러에 미온수와 꿀 섞어서 흔들어 마셨음, 그냥 물은 목이 아프지만 꿀물은 안아프게 넘길 수 있음)
• 아프니벤큐액(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자기전에 하면 통증을 많이 줄여줘서 쉽게 잠들 수 있음, 이바프텐은 별로였음)
• 스트랩실(레몬맛 사탕 형태의 진통제, 깨어 있을 때 녹여 먹으면 통증을 굉장히 줄여줌)
• 가습기(충분한 가습을 하고 잔날과 가습기 없이 잔날의 통증 차이 심함)
• 아이스팩(냉동실x, 젤, 물 상관 없으나 젤이 쓰기 더 편함.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목이 통증 때문에 붓는다 싶으면 대고 있으면 됨)

코막힘

• 가습기
• 식염수로 코세정

 

가슴두근거림, 갑갑함, 압박감

• 코로나 후유증 센터 처방약

두근 거림, 갑갑함, 압박감의 경우 위의 증세들과 다르게 직접 극복하기 불가능했습니다. 아마 코로나를 앓고 난 후라면 높은 확률로 병원에가서 검진을 받아도 이상 없다고 나타날 것 같은데, 저의 경우 심장 두근 거림을 낮춰주는 약을 처방 받고 2~3일 정도 먹으니 괜찮아졌습니다.

우울감

• 코로나 후유증 센터 처방약

위의 두근거림 증세와 함께 나타났는데, 이 역시 코로나 후유증 센터에서 항불안제를 같이 처방해줘서 2~3일 정도 먹고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현재까지 완치는 안됐네요. 향후에 우울감과 가슴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다시 심해진다면 그 때는 정신의학과 쪽으로 가서 약처방을 받으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피로감

• 딱히 도움된 것이 없음

평소 식사가 부실했던 것 같아서 종합 비타민 등을 섭취해봐도 딱히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평소 식사가 부실했던 점을 고려해서 계속 먹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도움됐다고 생각하는 것

• 단백질 보충제 or 충분한 고기 섭취

 

마지막으로 코로나에 걸리고 여러 정보들을 검색하고 찾아보고 병원에 갔을 때 질문도 해봤지만 종합비타민의 후유증 개선에 대해서는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대체로 약사분들이 비타민 등을 추천하고 의사분들에게는 질문해봐도 비타민의 후유증 개선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으로 답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양측 다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는 적극 권장하고 있어서, 아파서 혹은 입맛이 없어서 죽밖에 못먹는 상황이라면 단백질 보충제를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