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 스피커 1년 3개월 사용 후기

 

 

네이버 클로바 미니 스피커를 우연히 얻게되어 1년, 그리고 해당 스피커 처분 후 클로바 브라운을 새로 구매해서 또 3개월 사용하였습니다. 총 1년 3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진은 클로바 브라운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클로바 스피커 장점

- 아침 알람 및 뉴스 브리핑 기능

오늘의 주요 뉴스와 날씨 등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이후 인기 트랙 리스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알람도 사용했지만, 해당 기능은 너무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스피커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내 폰의 카톡 알림음 등이 모두 스피커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거슬렸지만 클로바의 경우는 인터넷으로 직접 연결하여 재생을 하기 때문에 음악 이외의 잡음을 들을 필요가 없음

- 뭘 들어야 할지 모를 땐 그냥 빅데이터가 모아준 테마곡 듣기

음성으로 ~~분위기 노래 틀어줘 혹은 클로바 앱을 이용해서 특정 테마의 노래를 쉽게 재생이 가능

- 누워서 목소리 만으로 노래 재생이 가능

스마트 폰으로 검색을 할 필요가 없이 말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

- 프로젝터 등을 사용 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이 가능

인터넷으로 직접 연결을 하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구비할 필요 없이 블루투스 연결 또한 지원

 

이 정도가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들도 있었습니다.

 

클로바 스피커 단점

- 음성 인식률이 좋지 않다

음성 인식률이 좋지 않아 같은 말을 여러번 하는 경우가 자주 생김

- 음성으로 특정 가수의 노래를 재생하기 어렵다

동명이인의 가수가 여럿인 경우 내가 듣고 싶은 특정 가수의 노래를 음성으로 재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또한 위의 단점과 연계된 경우도 있는데, 음성 인식을 전혀 엉뚱하게 하여 완전히 다른 이름의 가수의 노래를 자꾸 재생하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이름의 다른 가수를 재생하는 경우는 더 흔했습니다. ex) 이수영의 노래를 틀어줘 > 이수의 노래 재생, 넌아만다의 노래를 틀어줘 > 너바나의 노래 재생

- 클로바 어플이 매우 불친절하고 제한적이다

위의 음성인식률로 인한 불편함을 어플이 보완을 해줘야하는데 전혀 보완을 못해줍니다. 음성 인식으로 원하는 노래를 재생하지 못한다면 어플로라도 재생이 가능해야하는데, 어플은 top100 뮤직 혹은 빅데이터가 모아둔 테마곡 등에 대해서만 선택이 가능하며 직접 원하는 가수의 노래를 검색해서 재생하거나 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 블루투스 연결시 특정 버전은 소리가 매우 작아진다

스마트폰과의 연결시는 괜찮았지만, 프로젝터 연결 시 소리가 매우 작아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터의 문제인가 해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서 비교를 해봤더니 클로바만 해당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위의 단점들 때문에 결국 1년을 사용하고 처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원하는 노래를 틀기 원활하지 않다는 문제였습니다.

 

이 후 반값 할인을 할 때 클로바 브라운을 구매해서 더 사용했지만 역시나 같은 문제들과 더불어 클로바 브라운은 aux 케이블이 없다는 문제로 인해서 처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바 미니와 클로바 브라운의 차이를 살펴보자면

출력 : 브라운이 좋으나, 집에서 사용시 큰 체감은 없음

aux : 미니는 aux 단자를 지원, 브라운은 미지원

두 가지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고 두고 사용할 장소에 따라서 크기에 맞춰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분명 편리한 기능인데 사용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험을 했습니다. 음성인식률 혹은 연동 어플이 개선이 된다면 다시 사용할 마음이 있지만 현재의 상태로서는 다시는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