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세대출 1차 연장 상담 후기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소위 말해 중기대 연장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다니던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는 경우는 상관 없지만 이직, 무직 등의 상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불안한 사람 중 한명이였고 이번에 은행 방문 상담을 통해 확실히 알아보고 왔습니다.

내 집에 살고 싶다! / 이미지출처:Pixabay

 

약 2달 전 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대출 만기 약 2달 전 먼저, 주택보증기금에서 카톡이 날아옵니다. 연장을 준비해야한다. 이 때 카톡은 저와 집주인 모두에게 날아옵니다. 이 카톡을 받은 집주인 분이 전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먼저 이야기해주네요. 사실, 처음 계약할 때 2년 뒤에는 전세금을 법정 가능 한도인 1년에 5% 즉, 재계약 시점에 10%를 올릴 것이라 이야기를 한 상태여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맙게도 그대로 가겠다고 해줬습니다.

이제, 문제는 저에게 생겼습니다. 이전 직장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재취업을 하지 않은 상태! 최초 대출을 받을 때에는 급여 관련 증명서도 제출해야 했어서 연장 전에 첫 급여가 나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기간 내에 취업을 못하면 연장이 안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덧 한달 전이 되니깐 제가 대출 받은 우리은행에서 공문이 날아옵니다. [연장 준비를 해야한다.]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 보니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 일반버팀목 대출로 전환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하지만, 일반버팀목의 경우 100%까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일정 금액 상환이 필요한가 싶어서 우리은행에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연장 걱정 안해도 괜찮음

최초 대출을 받을 때 엄청나게 귀찮아하고 카드 안만들면 대출이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던 뚱뚱한 남자 계장이 사라지고 새로운 여자 계장분이 계셨습니다. (중기대 업무는 은행이 특히 갑의 위치에 있습니다. 본인들의 실적에 반영이 되지 않기에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분들이 있음.)

 

굉장히 친절하셨고, 본사에 전화해서 확인하며 상담해주셨습니다.

나 : 대출 연장 기한까지 취업을 못할시 연장이 가능한가요? 버팀목으로 전환된다면 일부 상환을 해야 하나요?

은행원 : 퇴직 사유가 어떻게 되나요?

나 : 계약 만료로 인한 퇴직입니다.

은행원 : (전화 확인 후) 버팀목 대출로 전환 되지 않습니다. 버팀목 대출로 전환 되는 것이 아닌 중소기업 대출이 유지됩니다. 다만, 이자가 연 2.6%로 버팀목 대출 만큼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나 : 그렇다면 연장 기한 마감 2주 전 정도까지 취직이 된다면 기존 이율로 연장이 가능한가요?

은행원 : 네, 가능합니다. 재직증명서를 비롯한 기존에 제출했던 서류와 동일하게 준비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나 : 전세 보증금 증액 없이 유지하기로 했는데, 계약서도 새로 제출해야 하나요?

은행원 : 계약서 다시 작성 했다면 확정일자까지 찍고 다시 제출해야하지만 묵시적 갱신이면 최초 계약서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리고 연장시 대출금의 10% 상환 혹은 0.1% 이자 증액 둘 중 한가지 선택을 하셔야합니다.

 

결론적으로

- 중기대를 받고 있는 중이라면, 연장 시 무직이여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무직이라면 일부 상환도 없이 기존 중기대가 유지된 상태에서 이자율만 올라간다.

- 하지만, 퇴사 사유가 자발적 사유라면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