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질병으로 인해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여행에 대한 욕망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어스 vr과 원더 vr입니다. 두 어플 모두 구글 거리뷰를 vr을 이용해 360도로 감상하는 어플입니다.
사용기종 : 오큘러스 퀘스트 2
두 가지 모두 360도 vr 촬영이 된 사진을 제공하는 앱이지만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차이점과 각 앱의 특징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구글어스 vr
가격 : 무료
플랫폼 : 스팀(한국 스팀 미지원 우회 설치 필요함)
특징 : 주요 도시 & 랜드마크 3d 모델링 지원
단점 : 미지원 되는 지역이 많음. PC 사용 필수
설치 링크 : steam://install/348250 << 복사해서 웹페이지에 붙여 넣기
구글어스 vr과 원더 vr 모두 구글맵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글어스 vr의 경우 국내 미지원으로 스팀 상점에 검색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위의 설치 링크를 복사해서 웹페이지에 붙여 넣으면 설치 진행이 가능합니다. 혹은 vpn을 이용해서 해외로 우회해서 검색해야 합니다.
구글 어스의 경우 3d로 구성된 지구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원하는 지역의 하늘을 둘러보며 가까이 가서 3d 모델링 된 도시와 랜드마크를 감상하고 세부지역을 선택하면 360도 촬영이 된 거리의 사진을 볼 수가 있습니다. 360도 촬영이다 보니 pc 화면으로 여행 지역 사진을 보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암만 360도 촬영이라도 정지된 사진이라는 한계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날아다니면서 3d 모델링 된 랜드마크들을 구경하는 기분은 정말 좋으며 신기합니다.
구글어스 vr은 정말 완성도 높은 앱인데 한국 유저에게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지원 대상이 아니란 점입니다. 아직 적과 대치중인 전쟁 중인 국가이기 때문에 3d 모델링으로 국내가 건물, 시설들이 재현되면 북한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미지원 이외에도 3d 모델링이 아닌 일반 거리를 360도 사진으로 보는 서비스에 대한 지원 역시 원더 vr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pc를 연결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말 완성도 높은 앱이고 지원되는 지역만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원더 vr
가격 : 12000원(캐나다 우회 or 프로모션 쿠폰 사용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
플랫폼 : 퀘스트 샵(퀘스트 2 단독 구동)
특징 : 멀티플레이 가능, 다양한 세부 지역 제공
단점 : 3d 모델링 미지원, 지역에 따라 화질 열화 심각
원더 vr은 구글 어스 vr에 비하면 제작 완성도 자체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pc를 이용하는 구글 어스 vr과 퀘스트 2로 단독 구동하는 원더 vr의 차이를 생각하면 수긍이 됩니다.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주요 도시와 랜드마크에 대해 3d 모델링을 지원하느냐 여부 때문입니다. 원더의 경우는 지역 이동의 경우 평면 맵을 이용 하며 거리를 360도 촬영으로 보는 기능만 제공합니다. 하지만 원더가 구글 어스 vr에 비해 가지는 강점이 있습니다.
원더는 구글 어스보다 많은 지역의 360도 촬영 사진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원더의 경우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 여럿이서 대화를 하며 지역을 구경할 수 있으며 혹은 호스트가 마치 현지 가이드처럼 안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원더의 가장 큰 강점은 퀘스트 2 단독 구동이라 구글 어스에 비해 사용이 편리합니다.
공통적인 단점
360도 촬영이 완벽하지 않다 보니 수평선이 어긋나는 지역이 존재합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화질 차이가 존재합니다.
구글 어스 vr과 원더 vr 뭐가 더 나을까?
개인적으로 원더 vr을 더 추천합니다. 구글어스와 다르게 유료지만 부담 되는 수준의 가격은 아니며 퀘스트 2 단독 구동으로 사용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또한 국내 지역도 서비스하기 때문에 내가 갈 여행지를 미리 사전 답사하는 등의 활용성 또한 좋습니다. 다만, 한 두 번 정도 사용할 것 같다면 완성도 측면에서 더 뛰어난 구글 어스 쪽이 좋습니다.
원더 vr 인게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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